2024. 01. 18. 나무날. 2023년 말, "추사에 미치다"를 샀습니다. 배송비용을 줄이려 샌델 교수의 "공정하다는 착각"도 같이 샀습니다. 2024년은 이 책부터 시작하고자 합니다. 유홍준 교수의 " 추사 김정희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와는 또다르게 추사에 접근하는 책이라 몇년 전부터 보고싶었던 책이 "추사에 미치다"입니다. 추사와 다산, 그리고 퇴계에 관한 책을 읽고자 계획을 잡습니다.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 이렇게 책 두 권을 찾아내 곁에 두고 차례로 읽을 예정입니다. 올해 인문학은 조선에서 출발하고자 합니다. '추사에 미치다'는 추사의 삶과 그가 쓴 글씨와 그린 그림을 알려줍니다. 추사 글씨를 보면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위에서 ..
"**의 북카페"라는 강남역 부근의 북카페를 안내하는 광고를 봤습니다. 이곳은 책을 읽는 것을 특성화시킨 카페인 듯 합니다. 카페 안에서 책을 읽게 할려는 방법으로 두 시간 동안 휴대 전화기 사용을 못하게 하는 듯 합니다. 책을 읽게 하고자 휴대전화기를 맡겨야 하는 모양입니다. 괜찮은 방법이고 책 읽는 것을 권장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안내문이나 릴스 등의 홍보 영상에 "핸드폰 반납하셨나요?"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반납? 안내문이나 영상을 보면서, 이것을 제작한 사람과 카페 운영자 모두 좀더 낱말를 잘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핸드폰(휴대전화기)을 맡기셨나요?" 이렇게 문구를 바꾸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반납의 의미를 한 번만 생각해봤다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로즈는 스스로 말했듯이 삶이 자신에게 준 것을 되돌려 주고자 했다. 중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자서전인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를 먼저 읽고 그 이후 "권력을 이긴 사람들"을 읽었습니다. 흑인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 앞장 선 킹 목사는 사망 이후 미국 인권의 대표적인 인물로 언급되곤 합니다. 그의 숭고한 정신과 행동에 찬사를 보냅니다. 하지만 "권력을 이긴 사람들"에는 킹 목사의 인권 운동 이전에 작은 운동들이 끊임없이 일어났음을 전해줍니다. 그런 작은 운동들이 도화선이 되어 시민들의 인식과 수준을 높여 주었고 대규모 운동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하워드 진은 바로 이 작은 운동에 초점을 맞추었고 "권력을 이긴 사람들"에 그 과정을 담았습니다. 하워드 진의 자전적 역사 에세이인 "달리는 ..
"지식인의 서재" 라는 책에 재미있는 실험결과를 소개한 내용이 있습니다. 침팬지의 특성을 연구한 실험이었고, 내용과 결과입니다. 침팬지 무리에게 먹이를 주는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침팬치들이 방식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서서히 적응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가장 먼저 적응한 무리는 "젊은 암컷"이었습니다. 그리고 "젊은 수컷", "늙은 암컷" 순으로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늙은 수컷"은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고집스런 행태를 보였다고 합니다. 인간은 침팬지와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성향을 가진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며 생물학적으로 "늙은 수컷" 무리로 분류되는 나이가 되었기에 스스로 되짚어 봅니다. 그리고 "늙은 수컷"은 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게 됩니다. "꼰대" ..
"지식인의 서재"라는 글을 읽고 있습니다. 여러 유명한 이들의 서재와 그 사람의 삶과 책과 독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글입니다. 이안수라는 사람의 삶을 소개하는 내용 중에 "스콧니어링 자서전"이 나옵니다. 스콧니어링의 삶이 이안수라는 분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내용입니다. 20여년 전에 저도 스콧니어링을 알게 되었고, 그 삶을 보면서 많이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콧니어링의 부인인 헬렌니어링의 "조화로운 삶"도 다시 생각해봅니다. 두 부부의 자연에 대한 생각, 노동에 대한 생각 등을 공감하였고, 저의 삶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조화로운 삶"은 아내가 추천해줘 읽었고, 그 다음 스콧니어링 자서전을 찾아 읽었습니다. 아내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저 : 무..
소설의 한 부분을 옮겨적습니다. 중학생 시절 아버지께서 "레마르크 전집"을 사셨습니다. "서부전선 이상없다", "검은 오벨리스크", "사랑할때와 죽을때", "개선문" 등. 그때는 책을 읽지 않고 밖에서 뛰어놀기 바쁜 시절이었습니다. 방학이라고 해도 만화책을 주로 보았지 문학서적은 멀리했습니다. 게다가 책은 세로쓰기였습니다. 읽기에 아주 불편했습니다. 이사를 몇 번 하는 중에 이 전집은 사라졌습니다. 대학에서 만난 친구 중 한 명이 소설 "서부전선 이상없다"를 열 번 넘게 읽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인공 나이와 그 시절 우리 나이가 비슷해서 공감을 많이 했다고 했습니다. 그 친구가 언급한 소설 한 대목이 위에 옮겨적은 부분입니다. 소설에서 전쟁이 왜 발생했는가를 서로 묻는 부분이 나옵니다. "모욕을 받..
1999년 4월 22일 쇠 날. 여행. 내일은 3개월 전부터 준비했던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다. 땅끝 마을. 반도의 끝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남쪽 바다와 서쪽 바다가 어우러지는 모습은 또 얼마나 신기할까? 2년 전,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한참을 달렸던 기억이... 서쪽 바다로 해가 지는 모습을 차 속에서 바라 봤을 때의 모습은 어떻게 나타내는 것이 좋을까? 자연의 거대한 모습에 억눌려 완전히 주눅이 든 모습으로 차를 세워두고 멍하니 하늘과 바다만을 바라보지 않았나. 동쪽 바다의 깨끗하지만 허전한 느낌과는 분명 다를 것 같은데. 남도의 끝에는 분명 자자한 섬들을 많이 엿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예전 오두산에서 바라보던 서산낙일을 볼 수 있을는지. 수평선에 걸린 해는 순식간에 사라져 ..
대학 2학년. 앞에 앉은 두 친구의 대화가 귀에 들어옵니다. "까뮈의 [이방인]은 부조리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이지." "그래, 이방인은 아주 쉬운 말로 쓴 소설이야. 화려한 문구가 없고 깔끔한 문장이지." "우리 나라 문학이 노벨 문학상을 받을려면 까뮈의 이방인처럼 글을 써야 돼. 부조리 문학의 형태를 띈다면 가능할거야." ... "허먼 멜빌의 모비딕은 [기호주의]문학의 대표작품이지." "장면 묘사가 압권이야. 선술집 문을 연 그 장면을 한 페이지 반 정도 분량을 묘사해. 그 글을 보면 그 술집(여인숙) 풍경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어." ... 정확히 기억하진 못하지만 이런 내용의 대화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쟤들은 공대생이 언제 문학을 저리 알고 평을 하지?" 그..

클래스불균형(Imbalanced Class)에 대해 공부한 것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머신러닝에는 크게 회귀(Regression)와 분류(Classification)가 있습니다. 클래스불균형은 분류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분류할려는 항목간 데이터 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사기에 대해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많은 일반 거래(레이블:0)와 아주 조금의 사기거래(레이블:1)가 있을 것입니다. 클래스는 레이블이 0과 1로 나누어지는 이진분류입니다. (아래의 설명은 모두 이 예를 토대로 진행하겠습니다.) 머신러닝 학습은 레이블 0과 레이블 1이 어느정도 균형을 맞춰야 학습이 잘 이뤄집니다. 잘 이뤄진 학습은 분류하고자 하는 데이터를 좀더 정확히 분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머신러닝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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